Sparta - 12주차 WIL 2020.03.06

유화제작 서비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다.

처음에 기능구상을 잘 했기 때문에 처음 기획한 대로의 완성도가 나와서 만족스러운 기분이다.

이번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구상을 확실하게 짜놓고 시작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빠르게 대응이 가능했다. 가장 중요한 토픽은 이미지를 처리하는 시간이 문제였다.

이번 유화제작 서비스에서는 세번의 이미지 처리 과정이 들어갔다.

처음에 이미지를 그려서 만들어 낼 수 있는 GauGAN 과 이미지를 유화로 변경해주는 nst 기술은 이미 최적화가 잘 되어져 있기 때문에 잘 갖다 쓰기만 하면 되었다. 하지만 마지막 과정인 선택한 이미지를 pipo 페인팅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기능에 문제가 있었는데, 이 이미지 처리 시간이 너무 길었다. 10분에서 길면 20분까지 걸리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서비스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.

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넘어갈때 걸리는 시간이 5초만 넘어가도 사용자가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. 이 웹서비스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를 허용할 수 있지만, 그럼에도 10~20초가 넘어가게 된다면 사용자가 이 사이트를 이용할 때마다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.

처음 사이트 구성할 때 이미지 처리시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, 길어도 30초 내로 이미지 처리가 끝날것이라 생각하였다. 하지만 기술을 찾아서 적용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, 이미지 처리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른 페이지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러기에도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했다.

회의를 하다가 다른 대안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이 있었는데, 어자피 이미지를 처리하는 서버는 flask 로 따로 돌리기 때문에 서비스 마지막 결과물을 사용자의 이메일로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. 그렇게 되면 사용자가 결과물이 나오는 동안 사이트 페이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도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.

이메일로 보내보자는 아이디어는 얘기하자마자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고, 결국 사이트의 완성도가 더 올라가게된 과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.